김정숙 여사, BTS와 메트로폴리탄 한국실 방문 "뜻 깊은 공간"
김정숙 여사, BTS와 메트로폴리탄 한국실 방문 "뜻 깊은 공간"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09.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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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측에 옻칠 공예품 '오색광율' 전달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UN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김정숙 여사가 20일(현지시각)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미래문화특사인 그룹 BTS(방탄소년단)와 한국실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찾았다.

김 여사는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을 찾아 "K-컬처의 나라 한국에서 온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의 작품들이 문화외교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실에 전시된 금동반가사유상, 달항아리, 상감청자 등을 둘러본 김 여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실이 한국과 한국미를 세계인에게 전하는 뜻깊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미술관 방문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BTS가 동행했다. 김 여사는 BTS와 함께 미술관 측에 삼베를 천연 옻칠로 겹겹이 이어붙여 만든 정해조 작가의 공예 작품 '오색광율'을 전달했다.

이 작품은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영국 V&A 박물관 등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오는 12월 13일부터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한국 나전칠기 특별전'에서 대중에 공개된다.

방문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했다. 황희 장관은 "다양한 색과 표정을 담은 오색광율은 방탄소년단이 각자의 다양한 매력으로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1870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자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미술관 내 한국실은 1998년 개관했으며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부는 미술관 측과 협약을 맺고 특별전 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