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05명, 일요일 최다 기록… '추석 대유행' 현실화 되나
신규 확진 1605명, 일요일 최다 기록… '추석 대유행' 현실화 되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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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확진자 기준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910명)보다 305명 줄었으나,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휴 이후 전국적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76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160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77명, 해외유입 28명이다.

서울 578명, 경기 503명, 인천 96명 등 수도권에서 총 1177명(74.6%)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전 49명, 부산 47명, 전북 38명, 대구·경북·충북 각 35명, 충남 33명, 광주 32명, 경남 30명, 강원 29명, 울산 14명, 세종 9명, 제주 8명, 전남 6명 등 총 400명(25.4%)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지난 15일 80.5%까지 치솟았다가 75% 아래로 내려온 반면 비수도권 비중은 그만큼 커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409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2명으로, 전날(333명)보다 1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477건으로, 직전일 3만3883건보다 3406건 적다.

직전 평일의 4만7660건보다는 1만7183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