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경기 화성 인근 해상서 낚시어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19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진실서 불났지만 자체 진화 성공
화재가 발생한 어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재가 발생한 어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 입화도 부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초기 진화에 성공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 남쪽 3.7km 해상에서 21명이 탑승한 9t 규모 낚시어선 A호 엔진실에서 불이 났다.

당시 선원들은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나섰다. 초기 진화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조타기가 고장나고 전기가 끊겨 A호는 자력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정 3척과 연안구조정 2척을 출동시켜 구조작업에 나섰고, 해경과 민간 선박 등을 이용해 A호를 화성시 전곡항으로 예인했다.

해경은 엔진실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