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코로나 의료봉사… "백신 속도 빠른건 국민 협조 덕분"
안철수, 코로나 의료봉사… "백신 속도 빠른건 국민 협조 덕분"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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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백신 구매 못한 데 비판 안 받으려 1차 접종률 강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 봉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추석 연휴인 19일 코로나19 관련 의료봉사를 했다. 

의사인 안 대표는 전날부터 이날 정오까지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했다.

이날 봉사에는 부인 김미경 교수도 함께 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부터 매주 중구보건소에서 의료봉사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SNS에 의료 자원봉사 사실을 밝히며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른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보건 의료진의 헌신, 역대 정부에 걸쳐 발전하고 쌓아온 보건 의료 시스템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공으로 포장해 국민께 감사를 받으려 하는 것은 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가로채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을 충분히 구매하지 못한데 대한 비판을 받지 않으려고, 1차 접종률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이 해야 할 일은 백신을 제때 충분히 구해오는 것뿐이었다"며 "그랬다면 우리는 이미 일상생활로 돌아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 대표는 "방역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국민 스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 자신의 동선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코로나 1차 대유행이 발생한 지난해 3월 대구의 동산병원에서, 지난 1월과 설 연휴에는 서울시청·서울역에서 각각 의료봉사를 한 바 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