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농업장관들, '농식품 지속가능 전환' 공동선언문 채택
G20 농업장관들, '농식품 지속가능 전환' 공동선언문 채택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9.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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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한국은 디지털 데이터 기반 농업혁신 노력중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영상으로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농식품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영상으로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 모습.[사진=농식품부]

20개국(G20) 농업장관들이 농식품 분야 지속가능한 전환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18일 '농식품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G20 농업장관회의가 열렸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은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김 장관은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 목표를 이루려면 더 건강하고 공평하며 지속가능한 식품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은 농업과 농촌의 포용성 증진과 친환경·저탄소로의 전환,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농업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각국 수석대표는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회원국의 노력, 기아 종식을 위한 협력, 세계 보건 위기 중 지속가능한 농업의 미래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한 농업과 식품시스템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한 전환, 기술·정책 협력 강화,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부합하는 다자무역체제의 중요성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이중 주요 내용은 오는 10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