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0% 달성을 목전에 둔 가운데 정부가 접종 인센티브 확대로 접종률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7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예약 현황을 볼 때 앞으로 70%를 넘어 계속 올라갈 수 있는 여직 충분한 만큼 적극적으로 접종 인센티브를 확대해 접종률이 80%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9.0%에 해당한다. 1차 접종률은 이날 중 7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1차 접종률 목표치를 80%로 올리는 한편 10월 말로 예상한 2차 접종률 70% 달성 시점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현 2차까지 접종한 자는 2148만9009명으로 접종률 41.8%를 나타내고 있다. 예단하기 어려운 면이 있이 있으나 정부는 10월 말까지 이 비중을 70% 수준으로 올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차 접종률이 70% 수준까지 달하면 집단면역 형성의 틀이 보다 구체적으로 다져질 전망이다.
손 반장은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중환자 발생이나 치명률, 사망률 등이 함께 떨어지고 있고 주간 사망자 수나 위중증 환자 수,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등이 감소하고 있다”며 “접종이 가속화한다면 단계적으로 조금 더 일상과 조화되는 방역으로 방역 체계를 재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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