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접종률 70% 돌파 눈앞… 17일부터 잔여백신 2차 접종 시작
1차 접종률 70% 돌파 눈앞… 17일부터 잔여백신 2차 접종 시작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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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금명간 7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게 됨에 따라 접종 완료율 또한 빠르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497만70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2020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8.1% 수준이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제시한 70%(3600만명)까지 1.9%, 약 102만명 남은 상황이다.

전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총 2116만8093명으로, 인구 대비 41.2%까지 높아졌다.

정부는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잔여 백신으로도 2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간 잔여 백신으로는 1차 접종만 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백신별로 허가된 접종 간격 범위 내에서 2차 접종도 할 수 있게 됐다.

화이자의 경우 1차 접종일로부터 3주 이후, 모더나는 4주 이후,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사이에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접종 백신은 기존에 예약된 2차 접종 제품과 동일한 종류로 제한된다.

정부는 잔여 백신과 별개로 일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접종 간격을 현행 6주에서 3주, 4주로 다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