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태블릿에 주방가전까지'…샤오미 "한국시장 흔들겠다"
'반값 태블릿에 주방가전까지'…샤오미 "한국시장 흔들겠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16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티븐왕 총괄매니저 "모두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책정"
샤오미가 16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공개한 기기들.
샤오미가 16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공개한 기기들.

중국 샤오미가 IT기기부터 주방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한국시장에 공식 선보인다. 뛰어난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특징으로 우리나라 시장에서 삼성·애플 등 기존 플레이어들의 위치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16일 온라인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패드5를 비롯해 레드미 버즈3 프로 등 IT기기와 △무선 청소기 2종 △스마트 에어프라이어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인치 등을 공개했다.

스티븐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혁신적인 샤오미 인기 제품군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뛰어난 제품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채널을 확대하고 샤오미만의 포트폴리오를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샤오미의 제품군은 뛰어난 가성비가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샤오미 패드5는 퀄컴 스냅드래곤 860 프로세서와 872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쿼드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한 태블릿PC다.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WQHD+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6GB 램, 128GB 저장용량 기준 44만9000원이다. 쿠팡에서 사전판매기간동안 39만9000원에 판매된다.

또 레드미 버즈3 프로(Redmi Buds 3 Pro)는 플래그십 수준의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된 무선이어폰이다. 듀얼 마이크를 장착해 최대 35dB까지 소음을 제거하며 다양한 상황에 사용 가능한 4가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제공한한다. 또 블루투스 5.2, 듀얼-디바이스 연결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며 충전 케이스 포함 28시간까지 사용을 연장할 수 있다. 유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10분 충전으로 3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6만7900원이며 사전예약기간 5만9900원에 판매된다.

샤오미는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34인치도 공개했다. WQHD 3440x144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주사율 144헤르츠(Hz), 응답속도 4밀리세컨드(ms), 색재현율 121%를 지원한다. 출고가는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인 49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샤오미는 이번 행사에서 새롭게 진출한 주방가전 분야 신제품도 소개했다. 샤오미 스마트 에어프라이어로 최대 24시간까지 조리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며 ‘미홈’ 앱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앱은 100가지가 넘는 레시피를 제공한다. 바스켓 공간은 3.5리터다.

스티븐왕 총괄매니저는 “태블릿 시장은 대다수의 저가 제품과 극소수 고가제품으로 양극화 됐다”며 자신들의 제품은 플래그십의 성능과 디자인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또 “쉬운 가격은 아니다.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가격으로 책정했다”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