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쿡 트렌드에 전기오븐 판매량 137% 성장
홈쿡 트렌드에 전기오븐 판매량 137% 성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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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함+고품질 음식 추구에 소인가구 중심 인기
모델들이 전자랜드[사진=전자랜드]
모델들이 전자랜드 인기를 끌고 있는 전기오븐을 알리고 있다.[사진=전자랜드]

홈쿡 트렌드에 전기오븐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전자랜드는 올해 1월1일부터 9월12일까지 전기오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37%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2020년 전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 증가했던 것에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오븐의 인기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예상보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며 ‘홈쿡’, ‘홈카페’와 ‘가정간편식’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간편하게 오븐과 튀김기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가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코로나19의 확산이 꺾이지 않고 집콕과 집밥 트렌드가 뉴노멀로 자리 잡자 소비자들이 좀 더 다채로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오븐 조리의 장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전기오븐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출시도 전기오븐 판매 성장의 이유로 꼽힌다.

최근에는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의 기능을 포함한 ‘올인원’ 제품도 등장했다. 다기능 전기오븐은 하나의 제품으로 오븐 조리를 비롯한 여러 기능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 주방 공간 효율성과 고퀄리티 집밥에 대한 니즈를 모두 갖고 있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과 집밥 트렌드 안에서도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홈쿡과 홈카페 열풍이 취미를 넘어 식생활의 표준이 되고 있어 앞으로도 전기오븐을 비롯한 신 주방가전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