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수처에 추미애 전 장관 고발…“공무상 비밀누설”
한동훈, 공수처에 추미애 전 장관 고발…“공무상 비밀누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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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16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 검사장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추 전 장관은 SNS 등에서 법무부 장관 재직 중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인 감찰 자료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 금지된 통신비밀 등을 불법 누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소위 고발장 문제에 관여했다는 등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며 추 전 장관 고소 사실도 전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지난 3일 SNS에 이른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게재했다가 일부를 삭제했다. 그는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등이 모의 기획한 흔적이 뚜렷하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자료 일부를 게시한 바 있다.

한 검사장은 추 전 장관이 자료를 삭제하기 전 SNS 원문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