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녹차라면 출시…식품시장 공략 나선다
보성군, 녹차라면 출시…식품시장 공략 나선다
  • 임준식 기자
  • 승인 2021.09.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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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선호 트렌드 맞춰…농가소득 증진 기대
(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녹차라면을 출시하며 음료시장을 넘어 식품시장을 공략한다.

군은 코로나19와 1인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와 간편식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은 유기농 녹차 3%를 넣은 매콤하고 담백한 보성 녹차라면을 출시했다.

보성 녹차라면은 보성차생산자조합에서 생산된 유기농 찻잎을 녹차면에 넣어 증기로 찐 증숙면을 사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녹차라면은 군 온라인 쇼핑몰인 ‘보성몰’에서 1박스(20개들이에) 4만1400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다.

지난 14일 보성차생산자조합과 ㈜제이유통은 군청을 찾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출시된 녹차라면 4000개(900만원 상당)를 기탁하기도 했다.

김철우 군수는 “건강함과 간편함 모두를 추구하는 신 소비패턴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며 “식품 원재료로 차가 사용되어 차 소비가 확대되고 농가 소득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