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신한금융, 800억 규모 '그린에너지 펀드' 공동 출자
KB금융·신한금융, 800억 규모 '그린에너지 펀드' 공동 출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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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사진=신아일보DB)
KB금융과 신한금융은 16일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다고 밝혔다. (사진=신아일보DB)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8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에 공동 출자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는 지난 4월 KB국민은행이 신한은행,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와 맺은 그린에너지 투자활성화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한 투자 펀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500만 유로(약 208억원),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가 각각 200억원씩 총 800억원을 공동으로 출자했다.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 유로화 펀드, 신한자산운용이 원화 펀드를 각각 맡아 운용한다.
 
KB금융-신한금융은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 펀드'를 통해 앞으로도 공동투자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신재생에너지 투자 범위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발전 공기업에 글로벌 그린 에너지 공급을 위한 통합 금융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동반 진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