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오디오북 제작 재능기부자 모집
캠코, 오디오북 제작 재능기부자 모집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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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 40권 만들어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서 배포
(자료=한국자산관리공사)
(자료=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시즌8 : 마음으로 듣는 소리' 제작에 함께할 재능기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목소리를 통해 경제·인문지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캠코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일곱차례에 걸쳐 총 415권의 오디오북을 만들었다. 지난 2016년부터는 캠코 임직원과 함께 일반 국민까지 참여 대상을 늘렸다.

이번 시즌8에 함께할 국민 참여자는 오는 29일까지 캠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동추첨으로 150명을 우선 뽑은 뒤 온라인 낭독심사로 50명을 최종 선정해 다음 달 14일 개별 통보한다.

온라인 낭독심사는 신청자에게 송부된 원고를 녹음해 파일로 보내면, 전문 성우가 직접 듣고 목소리 안정성과 전달력 등을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국민 참여자 50명과 캠코 임직원 50명 등 총 100명은 전문성우 낭독특강을 듣고,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5개월간 서울, 부산 소재 스튜디오에서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에 제작될 오디오북은 40권으로 시각장애인 수요조사를 통해 베스트셀러, 단편집, 아동도서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다. 오디오북은 내년 8월 출간돼 시각장애인 전용 사이트에 실릴 예정이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캠코 오디오북이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올해로 시즌8을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 여러분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통해, 함께 희망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