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업 취업자 215만명 '역대 최대'
8월 건설업 취업자 215만명 '역대 최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16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 인허가·착공 건수 증가 등 건설 호조 영향
전년 대비 건설업 취업자 증가비율. (자료=국토부)
전년 대비 건설업 취업자 증가비율. (자료=국토부)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역대 최다인 215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택 인허가 및 착공 건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는 등 주택건설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가 작년 동월 대비 6.1% 늘어 역대 최대인 21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에 대해 최근 주택건설인허가 및 착공이 증가하는 등 주택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 건수는 올해 1~7월 약 27만7000호로, 작년 동기 대비 약 2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 착공 건수도 31만1000여호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약 11.8% 늘었다. 건설수주도 작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6월부터 공공부문에서 의무화된 임금직접지급제 등 건설일자리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김근오 국토부 건설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건설업 취업자가 증가함으로써 일정부분 경제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건설업 취업자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