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원군수 선거 출마후보 자천타천 무성
내년 철원군수 선거 출마후보 자천타천 무성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9.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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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여·야 예비후보 발길가속···잠룡후보 부상도 관건
(성명=가나다순)·(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구인호, 한금석 (국민의힘 예비후보)고기영, 김동일, 문경훈, 이현종, 최재연 (잠룡후보)신인철
(성명=가나다순)·(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구인호, 한금석 (국민의힘 예비후보)고기영, 김동일, 문경훈, 이현종, 최재연 (잠룡후보)신인철

내년 6월1일 시행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 철원군수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천타천 후보들이 무성한 가운데 여·야당 공천획득을 위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가속도를 내면서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특히 곧 다가올 추석연휴 밥상머리에 가족·친지간에 출마예상 후보들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각 후보들의 민심을 향한 긴장감은 더해지고 있다.

현재 내년 지선 철원군수 선거에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여당(더불어민주당) 출마예비 후보자는 구인호 전 강원도의원과 한금석 현 강원도의원 등이 물망에 올라 전현직 도의원의 공천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당(국민의힘) 예비주자는 고기영 철원사회단체교류회장, 김동일 전 강원도의장, 문경훈 현 철원군의원, 이현종 현 철원군수, 최재연 현 도의원 등이 각각 공천깃발을 향해 손에 잡듯이 야무지게 민심 속을 파고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당 소속은 아니지만 자천타천 지목을 받고 있는 출마예상 잠룡후보로 신인철 현 철원부군수 등이 거론되면서 내년 철원군수 선거판을 흔들 다크호스로 부상될 상황도 적지 않게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으로 8개월 이상 남은 내년 지선 철원군수 선거를 벌써부터 지역정가에서 불을 지피는 분위기는 예전 선거후보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출마자들이 여·야당 경선판에 뛰어들었고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을 향한 경선기차가 출발기적을 울리면서 분위기가 6월 치러지는 지선에도 그 영향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철원군수 선거를 앞두고 있는 철원 유권자들은 출마가 확실시 되는 여·야당 소속 예비후보 등을 대상으로 저마다의 생각과 판단으로 지지 분위기와 불신하는 모습을 조금씩 표출하고 있다.

유권자 A씨(남 55세 갈말)는 “철원이 3개 권역으로 나눠져 있어 선거 때마다 벌어지는 지역갈등 때문에 발전은커녕 인구가 빠지는 등 후퇴하고 있다”며 “지금 거론되는 군수후보들 중 말로만 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할 후보가 현재까지 보이질 않는다”고 밝혔다.

B씨(여 48세 동송)는 “여·야당을 떠나 후보 개개인의 능력과 역량 그리고 처신이 내년 철원군수로 선택될 것”이라며 “이번 추석에 많은 친지들이 모여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지인들과는 어느 정도 형상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C씨(남 62세 김화)는 “내년 지방선거 중 기초단체장 선거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라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살피고 있는 중”라며 “내가 지지하는 정당은 밝히지는 않겠지만 철원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와 군민화합을 위해 현실적으로 뛸 수 있는 후보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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