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 관리자산 6156조원...1년새 20%↑
전자증권 관리자산 6156조원...1년새 20%↑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9.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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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도 전년대비 9.4% 늘어
전자등록 관리자산 현황(2021년 8월31일 기준). (자료=예탁원)
전자등록 관리자산 현황(2021년 8월31일 기준). (자료=예탁원)

전자증권제도가 정착한 지 2년이 지난 가운데, 관리자산과 발행회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자등록 관리자산 및 발행회사가 안정적으로 증가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전자등록 관리자산(잔고)은 6156조원으로, 작년 5101조원보다 1055조원(2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증권제도 이용 발행회사도 작년 2588개사보다 234개사(9.4%) 늘어난 2831개사로 집계됐다.

비상장회사(주식)의 전자증권제도 참가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참가회사 수는 누적 616개사로 나타났다. 참여율은 12.8%로 전년(8.4%) 대비 4.4%p 늘었다. 

한편, 지난 1년 간 분기별 소유자명세 작성을 신청한 회사 수는 999개사, 작성 건수는 2164건으로 전년(773개사·1140건) 대비 각각 36.2%, 89.8% 대폭 증가했다.

향후 예탁원은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비상장회사의 전자증권제도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상장회사에 대한 수수료 면제 및 감면조치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전자증권제도 전환 등 비상장회사의 실무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온라인 홍보·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비상장회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정관변경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