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종로 가겠나" 출마설 일축
이준석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했는데 종로 가겠나" 출마설 일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16 0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홍준표 충돌엔 "둘 다 경고 한 장씩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내년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 종로에서 '출마설'이 제기되는 데 대해 16일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노원구) 상계동에 그렇게 투자를 했는데, 종로에 가겠나"라면서 출마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일절 없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종로에 나오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 많다"고 답했다. 

그는 "저는 대선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2년 정계에 입문한 뒤 노원병에 세차례 출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른 후보로 누구를 예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희한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려 할 것"이라며 "제가 몇 가지 들은 이야기로,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분들의 욕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굉장히 훌륭한 분이고 상징적 의미가 있는 분들이라서 제가 안 나가도 충분히 러닝메이트적 성격의 종로 후보는 많다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과 맞물린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충돌 양상에 대해 "2강 체제라는 말을 들으려면 정책 경쟁을 하는 2강이 돼야지, '아니면 말고' 이런 것은 서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도 심판 놀이를 지금 한다면 둘 다 경고 한 장씩"이라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