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수 석방 거부 부당”… 민노총, 10·20 총파업 재확인
“양경수 석방 거부 부당”… 민노총, 10·20 총파업 재확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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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적부심 기각은 부당하다며 10월 총파업 입장을 재차 결의했다.

16일 민노총에 따르면 전날 양 위원장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직후 ‘끝내 노동자, 민중과 맞서겠다는 사법부의 판단. 민주노총은 굴함 없이 갈 길을 간다’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이들은 “법원이 끝내 양 위원장의 석방을 거부했다. 국제노총을 비롯한 국제 노동기구와 단체 등이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의 부당함을 외치고 불구속을 촉구했지만 법 앞의 평등이라는 대전제를 스스로 무너뜨린 사법부의 판단에 분노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회 대전환을 위한 총파업의 초침은 10월20일을 향해 계속 돌아간다”며 “사회대전환을 위한 노동자, 민중의 요구와 투쟁은 되돌릴 수 없고 이것이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의 약속이고 의리이며 세상을 창조하고 발전시키는 노동자의 요구이자 의지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지난 7월3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2일 구속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요청했고 법원은 15일 구속적부심 심문 후 기각을 결정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