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직방 대표, 프롭테크·스타트업 대변인 자처 '전방위 행보'
안성우 직방 대표, 프롭테크·스타트업 대변인 자처 '전방위 행보'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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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주관 '컴업' 조직위원장 등 역임하며 존재감 '각인'
초기 단계인 '업계 생태계 활성화' 위해 적극적 대외 활동
안성우 직방 대표가 지난달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K+벤처' 행사에서 강연하는 모습. (자료=직방)

안성우 직방 대표가 이제 막 걸음을 떼기 시작한 프롭테크·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 행보를 보인다. 프롭테크포럼 초대 의장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을 맡은 데 이어 올해는 중기부가 진행 중인 '컴업' 민간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프롭테크·스타트업 대변인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6일 직방에 따르면,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지난달 26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K+벤처(제2벤처붐 성과와 미래)'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벤처창업 생태계 구성원에 대한 격려와 벤처기업 성장 과정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우 대표는 프롭테크(부동산 자산·기술 합성어) 유니콘 기업인으로 참석해 '프롭테크 기업이 해결하려는 문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난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컴업 2021' 행사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됐다. 컴업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스타트업·혁신벤처 교류 행사다.

당시 안성우 대표는 "컴업은 지난 2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 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라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후 시대를 이끄는 국내외 차세대 유니콘을 발굴하고, 글로벌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자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스타트업과 프롭테크 관련 단체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작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으로 선임됐고, 2018년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 초대 의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역임 중이다. 

안 대표의 행보에 관해 직방 관계자는 "스타트업과 프롭테크의 경우 국내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관련된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동산 분야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전 분야를 알리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안 대표가 업계 전체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리더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A 프롭테크 기업 관계자는 "안성우 대표는 스타트업 확산과 업계 전체 이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누군가는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안성우 대표가 리더 역할을 자처해서 업계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우 대표는 청년창업사관학교 1기 출신으로, 2010년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창업했다. 직방은 올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을 뜻하는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