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지표 호조·유가급등…뉴욕 증시 '상승' 마감
美 경제 지표 호조·유가급등…뉴욕 증시 '상승'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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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8%↑ S&P500 0.85%↑ 나스닥 0.82%↑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현지 시각 15일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전장 대비 236.82p(0.68%) 올라 3만4814.39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역시 전일 종가보다 37.65p(0.85%) 상승해 4480.70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23.77p(0.82%) 뛰어 1만5161.5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상승하고, 물가 상승세가 완화하는 모습에 반응했다. 또, 유가가 오른 점도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4.3으로 시장 전망치 17.2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전달(8월) 발표치였던 18.3보다 16.0p 급증했다. 

이와 함께 미 노동부가 밝힌 8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하락해 최근 10개월 사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전 거래일 대비 2.15달러(3.05%) 급등해 배럴당 72.6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이날 WTI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뉴욕 증시 투자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5% 떨어져 7016.49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1.04% 하락한 6583.62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전장보다 0.68% 밀려 1만5616.00으로 장을 종료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09% 떨어져 4145.94에 장을 마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