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혁신중소기업 보증특례 확대 추진
경북도, 혁신중소기업 보증특례 확대 추진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9.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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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등 5개 기관과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15일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15일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에 빠진 지역 혁신중소기업을 위해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15일 영덕군 새마을회관에서 지역주력산업 육성 및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경북 혁신중소기업 미래이음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경북도, 기술보증기금,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경북테크노파크,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 경북도경제진흥원이 함께했다.

혁신 중소벤처기업은 지역 균형 뉴딜의 핵심 주체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신생 기업특성상 매출실적이 적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원을 출연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기술경쟁력을 가진 도내 중소기업에 대해 보증특례를 지원 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출심사를 완화해 기술기업의 대출실행(최대 5억) 가능성을 높였다.

매출액 기반 보증금액 산정을 생략한 운전자금 사정특례 금액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코로나 피해기업의 경우 2019년도 또는 당기매출액 기준으로 심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비율을 전액(100%)으로 확대하고, 보증료 감면(0.2%) 혜택도 주어진다.

대출·보증 한계로 이율이 높은 제2금융권을 이용하게 돼 금융비용 부담 가중됐던 기업들에게 코로나19를 극복할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혁신 기술을 보유했으나 매출평가에 발목이 잡혀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까지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도 중소기업 금융지원사업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철우 지사는 “오늘 협약의 ‘미래이음’이란 의미는 위기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될 성 부른 나무를 키워야 한다는 뜻"이라며, “지역의 혁신중소벤처기업들이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뉴딜의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