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맞손'
SK지오센트릭,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9.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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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소재 공급·개발·도입 분야 공동 협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제지 전문 기업 ‘APP그룹’과 손잡고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APP그룹은 종이·펄프 제품을 생산해 전세계 160여개국에 수출하는 제지 전문 기업이다.

SK지오센트릭은 15일 APP그룹과 친환경 종이 포장재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재활용 제지 등 친환경 소재 공급과 친환경 소재 개발·도입 등 분야에서 공동 협력한다.

종이는 수분차단과 강도 등 문제로 식품 포장재 분야에서 크게 활용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친환경 소재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라스틱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종이 포장재는 플라스틱 소재와 종이 소재의 분리가 어려워 재활용이 어렵다. SK지오센트릭은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기능 친환경 소재를 종이 포장재에 적용하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사가 보유한 친환경소재와 종이를 결합하면 종이 자체가 보유한 재활용성은 유지하면서도 수분 차단, 접착성 등 포장재에 필요한 기능성을 보완해 종이 소재가 가진 물성의 한계를 크게 보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지오센트릭과 APP그룹은 친환경 종이 패키징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 친환경 종이소재 관련 협력 분야를 확대한다.

황즈위엔(黄志源) APP그룹 회장은 “친환경 소재기술을 보유한 SK지오센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이 쉽고 기능이 우수한 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친환경 포장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며 “APP그룹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APP그룹과 협업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해 차별화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개발하는데 양사 간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지오센트릭은 APP그룹과 같은 다양한 소재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솔루션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