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새로운 M&A 찾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 "새로운 M&A 찾고 있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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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인수합병' 가속 패달
구현모 KT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왼쪽),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신아일보]
구현모 KT 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왼쪽),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오른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신아일보]

구현모 KT 대표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인수합병(M&A) 의지를 내비쳤다.

구 대표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예정된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M&A 기업을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어떤 분야의 기업을 M&A로 고려하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구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에 가속 패달을 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실제 구 대표는 최근 M&A 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구 대표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재벌기업 쿠옥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엡실론) 지분 100%를 약 170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기존 아시아 중심에 그쳤던 글로벌 데이터사업을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대하기 위함이다. 특히 KT는 앱실론을 통해 글로벌 통신의 필수분야 기업을 인수합병하고 아시아 최고의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 지난 10일엔 자회사 지니뮤직을 통해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했다. ‘밀리의 서재’의 1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구독서비스 확대를 비롯해 IP(지식재산권) 확보 등 KT 콘텐츠 그룹사들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