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백화점 '디어 에디션' 출원…직수입 편집숍 도전장
[단독] 현대백화점 '디어 에디션' 출원…직수입 편집숍 도전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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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로 경쟁력 강화…9월10일부터 압구정본점서 영업 시작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중심…"새로운 프리미엄 상품 소개"
디어 에디션 상표권[출처=특허청]
현대백화점이 출원한 '디어 에디션' 상표권[출처=특허청]

현대백화점이 해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브랜드의 패션·잡화·주얼리 제품 등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직수입 편집숍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차별포인트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특허청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달 2일 ‘DEAR EDITION(디어 에디션)’이라는 명칭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디어 에디션’은 현대백화점이 새로 운영하는 해외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편집숍 BI(Brand Identity)다.

현대백화점은 △가방 △가죽제 휴대전화 케이스 △가죽제 파우치 △구두(신발) △모자 △목걸이(장신구) △반지(장신구) △선글라스 △손거울(화장거울) △스포츠의류 △시계 △신발 △안경 △운동화 △의류 △지갑 △핸드백 △향수 △화장품 등의 판매대행업을 ‘디어 에디션’의 지정품목으로 정했다.

또 △구매주문 관리처리업 △백화점업 △상품수출입업무대행업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전기통신에 의한 통신판매중개업 △쿠폰제공을 통한 판촉대행업 등도 지정해 관련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상표권 출원에 이어 이달 10일 압구정본점 지하 2층에 상표권과 같은 이름의 매장을 오픈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해당 매장은 ‘Discover and Create New Contemporary Brands : 지금 가장 트렌디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선보입니다’라는 콘셉트로 현대백화점이 직수입(직매입)한 해외 중고가 브랜드의 의류·주얼리·모자·가방 등 상품을 판매한다.

‘디어 에디션’ 매장에서는 현재 △HOP STOCKHOLM(호프 스톡홀름) △MASSCOB(마스콥) △RUS THE BRAND(러스 더 브랜드) △PALOMA WOOL(팔로마울) △KULE(큘) △SPORTY&RICH(스포티앤리치) △LE17SEPTEMBRE(르917) △THE OPEN PRODUCT(더오픈프로덕트) △ASTRE(아스트흐) △CLUTOO(클루투) △KLOKE(클로크) 등의 브랜드를 볼 수 있다.

업계 안팎에선 현대백화점이 신세계백화점의 ‘BOON THE SHOP(분더샵)’을 겨냥,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어 에디션’을 론칭했다고 분석한다. 

실제 ‘분더샵’은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국내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 2000년 신세계가 론칭한 국내 첫 럭셔리 편집숍이다. ‘분더샵’은 오픈 후 해외 하이엔드 브랜드 마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재 ‘BOON JR.(분 주니어)’, ‘BOON THE SHOP SHOES(분더샵 슈)’, ‘MAN ON THE BOON(분더샵 남성)’, ‘BOON THE SHOP CAMICIE(분더샵 셔츠)’ 등 다양한 파생 편집숍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꼭 매장을 가야만 하는 이유, 차별화된 요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국내서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지만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브랜드나 럭셔리·하이엔드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디어 에디션 오픈은 압구정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이기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현대백화점그룹]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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