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080명… 수도권, 코로나 사태 후 '최다'
신규확진 2080명… 수도권, 코로나 사태 후 '최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15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치솟았다.

특히 수도권은 코로나19 사태 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97명)보다 583명 늘면서 지난 9일(2049명) 이후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2221명), 25일(2154명), 19일(2152명)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주말과 휴일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주 초반까지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다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주간 패턴이 이번 주에도 반복됐다.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71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057명, 해외유입 2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804명, 경기 688명, 인천 164명 등 수도권에서 총 1656명(80.5%)이 나왔다.

서울이 첫 8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지역발생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중은 전날까지 닷새 연속 70%대를 나타내다 이날 80%대를 넘어섰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80명, 부산 40명, 대전·충북 각 37명, 광주 36명, 울산 31명, 강원 29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경북 21명, 전북 16명, 세종 8명, 제주 6명, 전남 5명 등 총 401명(19.5%)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38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0명으로, 전날(340명)보다 10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863건으로, 직전일 5만4488건보다 5625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