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티머니,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 '앱미터기' 탑재 협력
기아-티머니,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 '앱미터기' 탑재 협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9.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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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활용 차량 위치, 이동 거리·시간 계산해 요금 산정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오른쪽)와 김태극 티머니 사장(왼쪽)이 14일 서울역 서울시티타워에 위치한 티머니 사옥에서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론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오른쪽)와 김태극 티머니 사장(왼쪽)이 14일 서울역 서울시티타워에 위치한 티머니 사옥에서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론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14일 이동·운송 관련 결제 서비스 업체 티머니와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론칭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번 협약 체결로 내년에 출시할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의 통합 단말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를 적용한다. 기아는 앞으로 티머니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한다.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은 택시 이용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앱미터기, 호출·배차 애플리케이션, 내비게이션 등 택시 영업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탑재될 통합 단말을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선보인다.

앱미터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차량 위치와 이동 거리, 이동 시간 등을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기술로 기존 전기식 미터기가 바퀴 회전수에 따른 펄스(전기식 신호)를 이용해 요금을 산정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특히 내년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에 적용할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는 GPS를 기본으로 하며 터널과 지하 주차장 등 GPS 수신이 다소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바퀴 회전수를 기반으로 거리를 산정해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다.

택시 사업자는 앱미터기 사용을 통해 전기식 미터기 구매·수리, 요금 업데이트, 검사 등에 소요되는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아는 앱미터기 탑재 협업을 시작으로 결제·호출 서비스 등 택시 사업자와 탑승객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티머니와 정기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 기업전략실장 김상대 전무는 “티머니와 제휴를 통해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와 더불어 택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라이프 케어(Life-Care)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택시 영역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극 티머니 사장은 “국내 첫 택시 고객 전용 서비스 플랫폼에 티머니 하이브리드 앱미터기가 탑재되어 승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의 첫발을 딛게 됐다”며 “택시가 승객 편의와 승차 만족을 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아 니로 EV 택시 전용 모델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