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개발사업은 모범적… 조선일보, 대선서 손 떼라"
이재명 "대장동개발사업은 모범적… 조선일보, 대선서 손 떼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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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넘어선 마타도어 난무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남시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에 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4일 '대장동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민간개발 특혜 사업을 막고, 5503억원을 시민 이익으로 환수한 모범적 공익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군이래 최대규모 공익환수사업'인 대장동개발사업을 둘러싼 억측과 곡해, 왜곡보도, 네거티브를 넘어선 마타도어가 난무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은 국민의힘 소속 신모 전 의원이 주동이 돼 추진했고, 수천억원 개발이익이 예상되던 민간개발사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업자 배불리기'에 들어갔을 개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안정적으로 성남시가 공공 환수했는데 정치인들과 보수 언론이 칭찬은 못 할망정 근거 없는 마타도어식 네거티브, 허위사실 유포를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제 아들이 해당 특수목적법인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거나, 경기주택도시공사 임원이 개발회사 임원이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조선일보를 향해 "정치개입하지 말라.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일부러 가짜뉴스를 뿌리는 것 아닌가"라며 ""명색이 최고 부수를 자랑하는 중앙일간지인데,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 지사는 "민주당 경선과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손을 떼라"며 "대선 후보자인 저에 대한 견강부회식 마타도어 보도는 공직선거법이 정한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 선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라고도 주장했다. 

해당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를 향해서도 "기본과 상식을 벗어난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지만 한때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점을 고려해 공개 사과를 하시면 더 문제 삼지 않겠다"면서 "공개 사과를 하지 않아 발생하는 모든 일은 본인 책임임을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