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부진한 야쿠르트의 유일한 빛"
"임창용, 부진한 야쿠르트의 유일한 빛"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1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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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돌아왔다”

힘을 잃은 필승 계투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12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임창용(33)을 앞세워 3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야쿠르트는 지난 15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5-6으로 패했다.

이날 끝내기 안타를 맞은 마쓰오카 켄이치(27)는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안정된 구위를 자랑한 마쓰오카는 어느덧 시즌 평균자책점이 4.38로 치솟았다.

더욱 큰 문제점은 본인도 부진의 원인을 찾지 못하는 데 있다.

야쿠르트는 17년 만에 9연패의 늪에 빠졌다.

9월 들어 1승 1무 11패의 성적을 기록해 3위 자리도 한신에게 빼앗겼다.

승차도 1.5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3년 연속 B클래스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케이스포츠는 "전날 복귀한 임창용과 이가라시 료타(30)가 야쿠르트의 빛"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허리 부상에서 돌아온 이시카와가 전날 복귀전에서 1이닝 노히트 피칭을 선보였다.


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도 복귀했다.

부진한 팀에 의지할 수 있는 선수가 돌아왔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창용은 전날 복귀 소감으로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팀이 어려울 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앞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