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대표팀, 마지막 모의고사 치른다
U-20 축구대표팀, 마지막 모의고사 치른다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9.1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UAE 프로팀 알 아흘리와 평가전

 
 홍명보 감독(40)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 프로팀을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이  19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의 알 샤밥 경기장에서 현지 프로팀인 알 아흘리와 평가전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18일 오전3시로 예정됐던 U-20대표팀의 평가전은 알 아흘리의 요청에 따라 하루 뒤로 미뤄졌다.

오는 24일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17회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출전을 앞둔 U-20 대표팀은 홍 감독의 요청에 따라 지난 12일 두바이로 출국, 이집트 현지와 가장 비슷한 환경의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지 도착 후 시차 및 기후 적응을 마쳐 완벽한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는 것이 홍명보 감독의 복안이다.

이에 U-20 대표팀의 최종 모의고사 상대로 결정된 UAE 프로축구팀 알 아흘리는 마지막 점검을 위한 최적의 상대라고 할 수 있다.

1970년 창단돼 지난 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 차례 정상에 올랐던 강 팀인 알 아흘리는 UAE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인 이스마일 살렘 알 하마디(21)가 속해 있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지난 시즌 설기현이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임대생활을 할 때 2009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에 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던 팀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U-20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앞둔 21일 이집트로 건너가 카메룬(26일), 독일(29일), 미국(10월2일)과 차례로 C조 조별리그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