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임산물 잣 가공 유통활성화 청신호
철원, 임산물 잣 가공 유통활성화 청신호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9.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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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 선정···6억6000만원 확보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두루미 잣 영농 조합법인 황성종 대표가 철원군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하는 모습 (사진=철원군)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된 두루미 잣 영농 조합법인 황성종 대표가 철원군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하는 모습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2년도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에 처음으로 선정돼 6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임산물인 잣 가공 유통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영농조합·농업회사 등 생산자 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산물의 수집·저장 및 유통체계의 현대화·규모화를 지원하는 임산물 산지종합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두루미 잣 영농 조합법인 황성종 대표는 “그간 정부의 지원 없이 사업을 운영했으나 이번 선정으로 임산물 가공산업에 미래가 보인다”며 “소득 일부는 지역나눔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철원군 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산림소득 유통분야 공모사업이 어렵게 선정된 만큼 내실 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원 임산물 잣의 안정적인 소득창출과 대외 경쟁력 강화, 임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철원지역은 임야면적이 5만9796ha로 전체면적의 67%를 차지하며 산림자원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산림소득사업을 전혀 소득화하지 뭇해 철원에서 생산되는 잣의 대부분이 경기 가평이나 홍천지역 등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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