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암촛대바위 보전 방안 모색
추암촛대바위 보전 방안 모색
  • 동해/김상태·정미자기자
  • 승인 2009.09.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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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안정성 조사 용역 실시
동해안의 제일 절경을 자랑하는 동해시 추암촛대바위의 보전과 풍화현상등에 대한 현실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동해시가 추암촛대바위에 대한 안정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촛대바위 전체 구조에 대한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으나, 해면에서 14~18.9m 가량 높이에 용식작용에 의한 틈새가 6cm가량 벌어져 있는 등 틈새가 넓게 이완된 절리들과 낙반 위험이 있는 암괴들이 일부 조사돼 이에 대한 부분적인 보수·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록볼트(Rock Bolt) 등을 이용해 부분적인 보수를 검토중에 있으나, 볼트 등 삽입을 위한 천공 과정중 암괴의 균열과 파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또한 작업에는 환경여건이 매우 어렵고 보수에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풍랑등 외부 여건에 대한 안정적인 작업 공간의 확보가 관건으로 이 또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대안 마련을 위해 고심 중이다.

또한 시는 촛대바위의 풍화현상 방지를 위해 이 분야의 전문 기관(문화재청 등)의 협조를 얻어 풍화방지용 수지를 도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촛대바위 하부의 파도에 의한 침식현상 방지를 위해 방파제 역할을 하는 인공 구조물을 시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나, 주변 경관과 원형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신중을 기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추암촛대바위 유실 방지를 위해 향후 복원에 필요한 자료 확보 등을 위한 용역을 별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