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안전(安全)을 선물로
[독자투고] 안전(安全)을 선물로
  • 신아일보
  • 승인 2021.09.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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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모 양구소방서장 
 

가족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로 인해 많은 제약이 있지만 백신접종률이 오르며 조금은 모임인원도 완화되어, 직계가족들은 모이거나 또는 조금만 더 조심하자의 마음으로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리라 본다.

그립던 가족들에게 선물은 어떤 것으로 할까 고민하게 되는 명절이지만, 우리는 항상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안전(安全)’이다. 안전이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거나 위험원인이 있어도 그에 대한 대책이 세워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추석, 우리가 가정에서 안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단연코 ‘주택용 소방시설’이라 할 것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대단한 시설은 아니지만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화재경보기는 초기 대피를 도와주는, 그 무엇보다도 우리 가정의 안전 확보에 필수적이다.

우리는 TV에서 보여주는 사건·사고에 안타까워한다. 하지만 정작 내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기만 하다. 누구나 아는 소화기, 화재경보기이지만 정작 우리 집, 부모님 집에 설치하는 것은 ‘나중에’를 되뇐다. 

안전 확보는 지금부터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에게 안전을 선물하자. 명절 선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준비하고 설치해 보자. 지금보다 더 나은 내년을 기대하며 안전한 추석 명절을 기대해 본다. 

/한광모 양구소방서장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