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선박사고 예방대책 관계기관 합동 점검
충남도, 선박사고 예방대책 관계기관 합동 점검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9.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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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관기관 합동 회의 개최…문제점 진단·보완 논의
낚시어선 합동점검.(사진=충남도)
낚시어선 합동점검.(사진=충남도)

충남도는 13일 ‘온-나라 피시(PC)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선박사고 예방대책 점검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기관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박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한 사항을 공유하고, 문제점 진단 및 개선·보완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도와 유관기관은 그동안 △낚시어선 등 해양사고 예방대책 토론회 개최 △해양안전 종합계획 토론 및 기본계획 수립 △낚시어선 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자체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계절·시기별로 안전 점검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역 점검도 추진해 왔으며, 어업인과 낚시 이용객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구명뗏목 등 안전 장비 지원 △낚시어선의 영업시간 및 속도 제한 규정 강화를 위한 안전 운항 규칙 개정 △안전요원 승선 요건, 전문교육 이수 조건 강화 △자동 조난구조 신고 장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도 공유했다. 

도는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지속 보완·추진할 방침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선박 사망사고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꾸준한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선박사고 안전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