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정치권 대승적 결단’ 요구
양승조 충남도지사, 충남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정치권 대승적 결단’ 요구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09.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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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차 실국원장회의서...“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겠다”

 

양승조 지사가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5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지사가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59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정치권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59차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2가지 주제에 대해 강한 실천의 의지를 피력했다.

양 지사는 먼저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 “지난 2020년 10월, 충남혁신도시가 지정됐지만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가시적인 변화가 거의 없으며, 무늬만 혁신도시인 충남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지연에 220만 도민의 허탈감과 소외감은 깊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뒤늦게 지정된 충남혁신도시의 신속한 활성화가 필수다”라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공약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님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하신 '국회 인구위기대책특위'가 풀어나갈 지방소멸과 인구지진의 해결책이기도 하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님께서 주창하신 덧셈의 정치인 '가세지계(加勢之計)’의 핵심인 가치, 세대, 지역, 계층이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모두 포함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에 충남이 선도적으로 협조하고, 지역성장동력 TF에도 이론적 연구자료와 실증적 데이터를 제공하며 그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선도국가'를 만들고 '민생'을 챙기며 '공정'을 세우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입법과 예산으로 충남혁신도시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국회 차원의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간곡히 촉구했다.

양승조 지사는 또 “충남은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소상공인 상품 구매 확대방안을 적극 실시해 이번에 풀리는 국민지원금이 우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또한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을 집합금지는 최대 2000만원, 영업제한은 최대 900만원, 경영위기는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과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소망대출 2차지원도 실시하겠다. 또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 자진 신고한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1년 연장하고, 사업 정상화가 예상되는 체납자에 대한 재산압류 또는 압류재산 매각집행도 최대 1년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현재 우리 방역은 국민들의 고통과 협력 위에 서있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특별한 희생 위에 서있다”면서 “충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특별한 희생과 길거리에서의 절절한 호소에 정책과 사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응답하겠다”고 언급헸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과 긴밀히 대화하고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상시 협력체계를 가동해줄 것”을 관계부서에 당부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