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신규 대출 여력 상승 혜택
오는 10월 초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가 2023년까지 '바젤Ⅲ' 규제 적용을 면했다.
13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은행업감독규정·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에 따라 2023년까지 바젤Ⅲ에서 자본규제를 유예받는다. 2024~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규제를 적용받고 2027년에는 타은행과 같이 전면 적용된다.
토스뱅크의 경우 바젤Ⅲ 중 순안정자금조달비율·레버리지비율 적용이 2023년까지 유예된 후 2024년부터 전면 적용된다. 다만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2022년부터 지켜야 한다.
바젤Ⅲ를 적용하는 은행의 경우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0.5%, 8.5%, 7% 이상 유지해야 한다. 토스뱅크는 영업 3년차까지 바젤Ⅰ에 따라 총자본비율만 8%로 맞추면 되므로, 자본 부담이 줄어든다. 총자본비율은 은행의 총자본 대비 위험가중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므로, 이 숫자 비율을 작게 적용받는다면 상대적으로 신규 대출 여력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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