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신고 3271건 추가…사망 2명↑
백신 이상반응 신고 3271건 추가…사망 2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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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21만6517건…접종건수 대비 0.42% 수준
아나필락시스 11건‧주요 이상 반응 59건 늘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규 사례가 3000여건 늘었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이틀간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271건 추가돼 누적 21만6517건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11일 2255건, 12일 1016건이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1997건 △모더나 910건 △아스트라제네카(AZ) 343건 △얀센 21건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1건 추가됐다. 9건은 화이자, 2건은 모더나 백신 접종자로 확인됐다.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59건 늘었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33건, 아스트라제네카 19건, 모더나 6건, 얀센 1건이다. 여기에는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38건 추가돼 누적 5736건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접종자로 아직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등 경미한 사례로 확인됐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는 598명으로,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19명, 아스트라제네카 259명, 모더나·얀센이 각 10명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는데,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사망한 경우(2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58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67명, 아스트라제네카 365명, 모더나 14명, 얀센 12명이다.

한편,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전체 접종건수의 0.42%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는 5187만7739건이다.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이 0.6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더나 0.57% △아스트라제네카 0.49%, △화이자 0.33% 순으로 나타났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