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500km 표적 명중
북한,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 1500km 표적 명중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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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를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이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원은 9월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장거리순항미사일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우리 국가의 영토와 영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따라 7580초를 비행해 1500㎞ 계선의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 발사를 통해 새로 개발한 타빈송풍식 발동기의 추진력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과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 복합유도결합방식에 의한 말기유도명중정확성이 설계상 요구들을 모두 만족시켰다"며 "총평 무기체계 운영의 효과성과 실용성이 우수하게 확증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 무기 체계의 개발은 우리 국가의 안전을 더욱 억척같이 보장하고 적대적인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적 준동을 강력하게 제압하는 또 하나의 효과적인 억제 수단을 보유한다는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험발사에는 김 위원장 없이 박정천 당 비서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전일호 국방과학원 당 위원회 위원장 참관 하에 시행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