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즐기는 가을의 향취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즐기는 가을의 향취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1.09.1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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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기념식··· 18종 꽃묘 식재·포토존 등 설치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지역 관광거점인 고석정 꽃밭에 다양한 꽃들이 군락지를 이루면서 가을의 향취가 퍼지고 가운데 10일 꽃밭 잔디광장에서 개장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 강세요 철원군의장, 이종훈 철원군축제위원장, 유종근 철원군번영회장, 김현모 철원문화원장을 비롯한 철원군의원, 유관사회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이 참석해 꽃향기를 맡으며 가을의 시작을 함께했다.

포사격장이었던 고석정 꽃밭은 15ha 넓이에 해바라기를 비롯해 가우라, 촛불 맨드라미, 백일홍, 버베나, 천일홍, 코키아, 구절초, 메밀꽃, 국화, 억새, 코스모스 등 18종의 꽃묘가 식재됐으며 쪽배(돗단배)모형과 물레방아 등 다채로운 포토존 등이 설치돼 가을의 분위기를 추억으로 담을 수 있다.

고석정 꽃밭은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해야 하고 입구에 설치된 발열체크와 안심콜 등록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 철원군수는 “고석정꽃밭은 탱크가 기동훈련하고 포성이 시끄러운 군사 훈련지였지만 주민들과 함께 꽃을 심고 조성한 아름다운 평화의 힐링 장소”라며 “코로나 우울증을 날려버리고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꽃밭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원 고석정 꽃밭은 지난 2017년부터 꽃밭으로 조성, 매년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띄었지만 지난해부터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문화재시굴조사 등으로 운영이 중지됐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