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고용지표 개선에도 시장경계 여전
뉴욕증시 하락…고용지표 개선에도 시장경계 여전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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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스 0.43%↓ S&P500 0.46%↓ 나스닥 0.25%↓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고용 상황에 대한 경계로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현지 시각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69p(0.43%) 내려간 3만4879.38에 거래를 마쳤다.

또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0.79p(0.46%) 하락해 4493.28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전장보다 38.38p(0.25%) 떨어져 1만5248.25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양호한 고용지표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3만5000 명 줄어 31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3월14일 25만6천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 역시 1만6750명 줄어 33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수치를 보였지만, 비농업 신규 고용이 23만5000명에 그친 지난 8월 고용보고서의 여파로 시장은 여전히 경계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024.21로 1.01% 급락하며 사흘 때 하락세를 이어갔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 역시 0.04p 떨어져 4,177.11로 장을 끝냈다

반면 프랑스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프랑스 CAC40 지수는 6684.72로 0.24% 올랐다. 또 독일 DAX 지수도 0.08% 소폭 상승한 1만5623.15로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6달러(1.67%) 하락한 배럴당 68.14달러로 마감했다. 

또 12월물 금 선물은 6.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80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