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본격 수사
검찰, 윤석열 부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본격 수사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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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연루 업체 압수수색하고 자료 확보…김건희 소환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관련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또,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마무리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씨는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과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해 4월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들이 김씨를 검찰에 고발하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고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7월에는 증권사 6곳으로부터 2010년 전후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했다.

검찰은 조만간 김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수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