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우려에 1%대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29p(1.53%) 내린 311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6.35p(0.52%) 내린 3146.64에서 출발해 장 내내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20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1억원, 9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91%)과 기계업(-2.39%), 철강금속업(-1.75%)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한편, 통신업(+0.34%)과 섬유의복업(+0.14%)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우려로 급락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도 각각 전일 대비 2.56%, 7.22%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회복 둔화 우려 지속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p(0.25%) 내린 1034.6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5p(0.31%) 내린 1033.97로 시작해 장 초반 반등하는 듯 했지만, 이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59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692억원, 84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업(-1.82%)과 정보기기업(-1.72%), 통신장비업(-1.5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출판업(+0.32%)과 운송장비업(+0.27%), 종이·목재업(+0.20%) 등 일부 업종만이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