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 우려…뉴욕 증시 하락 마감
델타 변이 확산 우려…뉴욕 증시 하락 마감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0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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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0%↓ S&P500 0.13%↓ 나스닥 0.57%↓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시가 델타 변이 확산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각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3p(0.20%) 하락한 3만5031.0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5.96p(0.13%) 떨어지면서 4514.07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87.69p(0.57%) 밀려 1만5286.64에 거래를 종료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기록했다. 

이날 미국 주식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를 주시했다. 연준은 보고서를 통해 "경제 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이런 경제 활동 둔화가 델타 변이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여행, 관광, 외식 등이 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례회의 개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긴축 전환 우려'가 반영되면서 이틀 연속 떨어졌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75% 떨어져 7095.53에 이날 장을 마감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 역시 0.85% 하락한 6668.8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지수는 1만5610.28로 1.47%나 밀렸고, 범유럽 지수인 STOXX50 지수도 전장보다 1.13% 떨어져 4177.15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전날보다 0.95달러(1.39%) 뛴 배럴당 69.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또 12월물 금 선물은 5.00달러(0.3%) 떨어진 온스당 1793.5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