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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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KIND 등, 현지 합작법인 설립…연내 용지 공급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단 조감도. (자료=LH)

LH와 KIND 등이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LH는 이달 중 합작법인 자본금을 내고, 연내 토지보상과 용지 공급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VTK'에 대한 기업등록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 측으로 30km 떨어진 흥옌성 리트엉켓 지역에 143만1000㎡ 규모 산단을 짓는 프로젝트다.

합작법인은 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건설, 신한은행이 참여한 국내기업 컨소시엄과 베트남 현지 기업 'TDH 에코랜드'가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LH는 합작법인이 설림됨에 따라 이달 중 합작법인 자본금을 납입하고, 연내 토지보상과 산단 용지 공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LH는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단에 국내 기업 50개가 입주하고, 4억달러 상당 기업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LH 관계자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주택과 스마트시티 등 양국 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