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운동건강학부, ‘발달장애 아동 건강증진 운동교육’ 성료
인천대 운동건강학부, ‘발달장애 아동 건강증진 운동교육’ 성료
  • 김경홍 기자
  • 승인 2021.09.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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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수중 운동프로그램 마지막 회차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사진=인천대학교)
사진은 수중 운동프로그램 마지막 회차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사진=인천대학교)

국립 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운동의학 및 장애재활 연구실'주관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장애로 소외받는 발달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연수구청(대학연계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인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을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7일 인천대에 따르면,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은 운동건강학부 김동일교수가 책임자로 있는 '운동의학 및 장애재활 연구실'에서 주관했으며 지난 7월26일부터 8월 27일까지 총 15회차에 걸쳐 시에 거주하는 8~13세 발달장애 아동 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인천대학교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체온 체크 및 손 소독, QR 체크인, 개인별 락커,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시스템구축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됐다.

또한, 수중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발달장애아동과 장애재활 전문가를 1대1로 배치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인천광역시에는 발달장애아동이 전문적으로 운동 및 재활을 할 수 있는 장소및 전문가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발달장애 아동의 부모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시설운영 제한으로 운동재활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져 많은 걱정들을 가지게 됐다.

이에 국립인천대학교 '운동의학 및 장애재활 연구실'과 연수구청은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들의 삶의 질이 향상됐으며 건강체력 및 생활체력 향상과 함께 문제행동들에 대한 개선이 나타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중재활 치료요법인 ‘Halliwick’과‘Bad Ragaz Ring’ 기법을 수중 적응 및 운동재활을 위해 적용하였으며 메인 운동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부력기구를 활용해 근력 및 근지구력 운동을 진행했다.

또한 마무리 운동은 ‘WATSU’ 기법을 활용해 메인운동으로 올라간 심박수를 천천히 낮추고 심신을 이완시키는 목적으로 적용했다. 수업을 진행한 후 전문가는 부모와의 상담을 진행하여 아동의 니즈(needs)를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이러한 상담은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였다.

수중 운동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타 기관과의 차이점으로 “아동과 1대1 매칭을 통해 시간대비 충분한 운동시간과 상담을 통해 아동을 케어 해주는 부분이 차이점인 것 같다”며 “한 공간 안에서 다른 친구들의 목소리와 행동을 보면서 또래 친구들에 대한 공포증이 사라진 것 같고 아이의 움직임이 이전보다 가볍고 수월해 보여서 만족스럽다”며 향후 예정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처럼 발달장애 아동들의 부모들은 운동프로그램과 전문성에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 “향후 발달장애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운동재활 프로그램 운영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와 같이, 발달장애아동 부모들의 강력한 요청에 국립인천대학교 운동건강학부 김동일 교수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영속적인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건강증진 운동 교육’의 2번째 프로그램인 지상 운동프로그램을 2021년 10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