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세종대왕 동상 막바지 작업
광화문 광장,세종대왕 동상 막바지 작업
  • 신민아기자
  • 승인 2009.09.1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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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한글날에 광화문 광장에 위용을 드러낼 세종대왕 동상의 막바지 제작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에 설치할 세종대왕 동상의 다듬기 작업을 하고 있으며, 9월 말께면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세종대왕 동상은 세종대왕이 앉을 의자(용좌)와 몸체(용체)로 각각 나눠 제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의자는 주물제작 작업을 일치감치 마무리해 현재 조립 중이며, 몸체는 42조각으로 나눠 주물제작을 하고 있고, 얼굴(용안)을 제외한 주물제작을 마치고 다듬기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자하고 온화한 모습의 세종대왕 동상은 이순신 동상 뒤편 경복궁 쪽 210m 위치에 들어선다.

내달 9일 한글날을 맞아 제막식을 거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을 받치고 있는 기단 내부는 광화문 광장 지하를 연결해 '세종이야기'라는 기념관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한글체계와 창제과정을 전시해 한글의 우수성 알리고,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리는 전시물이 들어선다.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도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동상 전면 '문화과학의 장'에는 해시계와 측우기, 혼천의 등 세종대왕 시절 발명된 과학 기자재가 설치된다.

해시계는 정남향으로 배치해 시간을 알 수 있게 했다.

후면 '부국강병의 장'에는 집현전학사도 등을 부조 형식으로 조각한 열주 6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14일부터 세종대왕 동상의 제작 전 과정을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대형 LED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