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슈퍼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코로나19 방역 강화
기업형슈퍼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코로나19 방역 강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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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홈플러스·롯데쇼핑·GS리테일 QR코드·안심콜 추진
안심콜을 도입한 수도권의 한 SSM 점포[사진=김소희 기자]
안심콜을 도입한 수도권의 한 GS더프레시 점포[사진=김소희 기자]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이 한창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3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 이상 지역의 300제곱미터(㎡) 이상 SSM 점포에 대해 출입명부 관리 도입을 권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쇼핑·GS리테일 등 SSM을 운영하는 유통기업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맞춰 QR코드·안심콜·수기작성 등 다양한 방식의 출입명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마트는 230여개의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280여개의 노브랜드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는 안심콜과 수기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마트는 현재 통신사와 협의 중이며 안심콜 번호를 받는 대로 점포별로 안심콜을 순차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전국 점포 총 333개 중 영업면적이 300㎡ 이상인 74개 점포에 QR코드 인증을 위한 태블릿PC를 설치한다. 74개 점포 중 가맹점인 11개 점포의 태블릿PC는 본사 차원에서 직접 지원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제조업체의 제품 수급상황에 따라 다음 주 중이면 대상 점포에 QR코드 인식용 태블릿PC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수기명부도 함께 비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300㎡ 이상인 200여개의 롯데슈퍼 점포에 안심콜과 수기명부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사실을 지난 3일 사내 전산망에 공지했다. 롯데쇼핑은 개별 점포 상황에 따라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QR코드 인식, 안심콜, 수기명부 작성 등 GS더프레시의 점포별 역량에 맞춰 복합적으로 출입명부를 관리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우선 160개의 직영점에 안심콜 안내문 등을 비치했으며 170여개 가맹점에도 동참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이) 급박하게 진행돼 시간적으로 빠듯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