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50대쯤에야 '내 집 마련' 이룰까 말까 하는 게 현실"
이준석 "50대쯤에야 '내 집 마련' 이룰까 말까 하는 게 현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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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심해져 그런 꿈마저 차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주최 '청년주거정책 간담회' 줌 화상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주최 '청년주거정책 간담회' 줌 화상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일 "30·40대에 열심히 일해서 50대쯤에야 (내 집 마련을) 이룰까 말까 하는 게 현실"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주거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이 비판한 뒤 "무엇보다 대출 규제가 심해져서 그런 꿈마저 차단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공포는 50대가 되면 집값이 유지되냐는 우려인데 이런 반복적인 피드백 효과가 일어나면서 오히려 부동산 안정화가 이뤄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을 매입해 올해 초에 입주했다면서 "조건이 맞는 게 적고, 젊은 세대는 제한된 공급 주택에 몰리니 가격이 뛰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패는 세부적으로는 자잘한 규제책, 큰 틀에서는 시장을 부정했기 때문"이라며 "젊은 세대를 안심시킬 부동산 정책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화상 회의를 통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당 부동산시장 정상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석준 의원을 비롯해 윤상현·배준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