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보건의료노조, 국민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
文 "보건의료노조, 국민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9.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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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성과, 보건·의료인 헌신 때문"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왼쪽)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이 타결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왼쪽)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과 보건복지부의 13차 노정실무교섭이 타결된 뒤 서명한 합의문을 교환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정부와 보건의료노동조합의 협상 타결과 관련해 "국민을 먼저 생각해줘 고맙다"며 "K-방역 성과는 보건·의료인의 헌신과 노고 때문임을 잊지 않고, 국민 모두와 함께 늘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번 노정 합의는 공공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체계를 내실있게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공공의료 인프라(시설) 확충, 보건·의료 인력 처우 개선 등 노정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의하고, 보건의료노조와도 충실히 협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한편 전기통신사업법 이른바 '인앱결제금지법'에 대해선 "우리가 플랫폼 사업자의 의무를 세계 최초로 법률로 규정한 것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로, 국제적인 규범으로 발전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플랫폼 사업자가 확대된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와 이용자 보호를 수행하고, 앱 마켓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대중교통 이용 전후의 보행 또는 자전거 이동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에 "국민 개개인이 에너지를 아끼는 수칙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제도"라고 말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