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48억2600만원 확보…2년 연속 자치구 1위
강서구,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48억2600만원 확보…2년 연속 자치구 1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9.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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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부터 선정까지 구민 참여로 예산 확보 1위 달성

서울 강서구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으로 48억2600만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되기까지 전 과정을 주민 손으로 결정하는 제도다.

지난달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통해 오는2022년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제안사업은 3개 분야 100건으로 △광역제안형 27건(33억2800만원) △구단위계획형 사업 7건(11억 원) △동단위계획형 사업 66건(3억9800만원) 등이다.

광역제안형 사업은 서울시 전체 또는 여러 자치구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으로 △쾌적한 녹지대를 만들어주세요 △강서습지생태공원 시설 개선 △공항대로 노후 가로등 광원 교체 사업 △마을버스 정류장 버스 정보 안내 단말기(BIT) 확대 설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시설 개선, 정비 등 규모가 있고 주민 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구단위계획형 사업은 내년도 지역사회혁신계획과 연계한 사업들이 선정됐으며 △슬기로운 부모생활 준비 “나는 부모다” △시민과 함께! 쓰레기 제로 공원 만들기 등 환경, 마을, 복지 등과 관련된 7개 사업이 담겼다.

동단위계획형 사업은 동 주민자치회가 직접 제안하고 운영하는 사업으로 △등촌2동의 ‘모두 재활용’과 △화곡1동의 ‘노노(老老)케어’ 등 생활밀착형 사업들이 발굴·선정됐다.

노현송 구청장은 ”사업 제안과 선정에 참여해주신 구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구민들이 제안하고 선택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