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 전국 최초로 디지털 TV시대가 확 열렸다.
지상파 텔레비전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2012년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산간벽지 등 지상파TV방송 수신이 불량하거나 곤란한 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절대난시청 해소지원 사업’이 방송통신위원회, KBS, 지방자치단체(도시군), Skylife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전국 최초로 진안군에서 ‘마을디지털 공시청 개통식’을 열고 위성수신 설비 보급 및 시범설치, 마을공시청설비 설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진안군의장, 이병순 KBS사장, 김영국 SkyLife 정책협력실장, 주민대표, 정순경 한국전파진흥협회 부회장, 마을주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상전면 수동리 내송마을에서 열린 개통식은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의 난시청해소 사업추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방송통신위원장, 전북지사, 진안군수, 송정엽 의장, KBS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공시청설비 개통 기념 테이프커팅에 이어 기념사, 축하 떡 커팅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개통식에 앞서 안천면 백화리 중리마을에 들러 위성수신기를 설치한 독거노인 두 가구를 방문해 격려하고 기념품 증정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송영선 군수는 기념사에서 “난시청지역 마을디지털 공시청 개통식이 이곳 내송마을에서 열리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번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난시청지역 주민들이 고품질의 지상파 방송을 수신해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문화 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